【 앵커멘트 】<br /> 5mm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들을 미세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데, 국내 유통되는 수산물 대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.<br /> 성인 1명이 하루 3.6개, 1년이면 1,300여 개를 먹고 있는데,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2년째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.<br /> 강대엽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의 한 수산 시장에서 파는 전복과 낙지입니다.<br /><br />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런 수산물 9종 81개 품목을 무작위로 수거해 분석했더니 80개인 99%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따져보니, 성인 1명이 하루 3.6개, 1년이면 1,312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 일회용 숟가락 하나 분량입니다.<br /><br /> 해당 조사는 2년 전에 이루어졌는데도, 식약처의 대책은 지지부진합니다.<br /><br /> 수산물 출하 전 미세플라스틱 검사 절차는 아예 없고, 내장을 제거하라거나 해감을 하라는 정도의 권고사항...
